문재인 대통령 시절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 수사를 두고 "일종의 모욕주기,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3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에 대한 탄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수사하는 이유를 두고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첫째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등에 대한 일종의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9월 6일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나오기에 그 결과에 대한 맞불효과라는 것이다.
그는 또한 "두번째로 일종의 시선끌기가 있다"며 "국면이 의료대란 등으로 어렵고, 지지율은 20%대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선을 좀 돌려보자라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정치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에 보도된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부부에게 생활비를 대줬다는 것을 두고 "검찰에서 흘린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 사위는 독립적인 생계를 갖고, 회사에 계속 다녔다"며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하기 몇 달 전까지, 불과 서너 달 전까지도 회사를 계속 다녔던 분이다. 따로 살고 있었기에 이것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 검찰에서는 일종의 경제공동체다라는 주장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진짜 경제공동체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 장모분이 진짜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양평에 축구장만 한 수백 평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옆으로 고속도로를 내는 게 경제공동체"라며 "노동의 대가로 월급받은 걸, 사위가 월급받은 걸 어떻게 장인이 책임지라고 하는 그런 경제공동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