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올 추석 연휴기간에 4만여명의 성묘객이 전주효자추모공원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묘원 내 2차로를 대한 일방통행을 추진, 이면도로 주차공간 900면을 추가 확보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3일 공단에 따르면 전주승화원은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묘원 안의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운영한다.
이같은 일방통행 실시는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차량이 추석 당일에 몰리기 때문이다.
공단은 진출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도로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입간판과 홍보물을 비치해 차량의 일방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공단 자체 인력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완산경찰서와 완산구청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20여명의 교통통제 인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차공간도 야외 400면, 유연로변 500면 등 총 900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성묘 차량과 인파로 운구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추석 당일 승화원은 휴장한다.
봉안당과 봉안원은 연휴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자연장지는 상시 개방한다.
공단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성묘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으로 ‘추석 연휴기간 장사시설 특별운영계획’을 추진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나흘간 4만300여명의 성묘객이 묘원을 찾았다. 하루 평균 1만75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올 추석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묘원을 찾을 것으로 공단은 내다보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친환경 성묘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묘원 내 ‘조화(造花)’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이번 추석에도 많은 성묘객이 우리 장사시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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