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이웃들에게 치유농업의 가치를 전파할 치유농업 활동가 28명이 탄생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및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과 산업을 의미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3일 치유농업 종사자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유농업 기초과정 교육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7월 1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생 프로그램은 치유농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치유농업 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치유농업의 역사 △농업과 치유의 관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이해 △치유공간 조성을 위한 디자인의 활용 △다양한 농업자원의 치유농업의 적용 등의 이론교육과 치유농업 현장 견학 및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실습 등 총 10회(4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해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료생 28명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졌다.
한 수료생은 “평소 치유농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관계된 내용을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치유농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치유농업에 입문할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다”면서 “배움에서 멈추지 않고 향후 치유농업사 취득으로 치유농업의 가치를 전파하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 기초과정은 치유농업에 대한 전문지식 배움의 장이 되는 것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치유농업을 홍보하고 그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교육”이라며 “향후 이러한 치유농업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더욱 많은 시민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확대해 농업의 가치를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전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치유농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치유농업 공간 조성 △치유농장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치유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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