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준비를 마치고 문화보국 정신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식이 2일 열렸다.
미술관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3일부터다.
대구시에 따르면 2일 오후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 대구간송미술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미술관·박물관장, 미술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구시의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로 기대되는 이 미술관은 연면적 8천3㎡,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6개의 전시 공간을 갖췄다.
대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이 건립된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 1일까지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선 훈민정음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지정문화 유산 40건, 97점과 간송 전형필의 유품 26건, 60점이 소개된다.
전시물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은 훈민정음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다.
전시·예매 등 미술관에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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