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최근 145개의 관내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추석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131개사(90.3%)가 5일간 휴무할 예정이며, 운송업종이나 레저스포츠 업종 등은 별도의 휴무 계획이 없거나 1일만 휴무한다고 2일 발표했다.
조사 참여 기업 중 71.7%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28.3%는 지급 계획이 없거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 금일봉 형태의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곳이 51개사(35.1%)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지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3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제 실시 기업은 19개사(13.1%)이며, 선물 및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14개사(9.7%)로 나타났다.
한편, 기본급의 20%~5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11개사였으며,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9개사로 조사됐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순천지역 기업들이 고금리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 차례상 비용에 대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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