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통마당에서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대부분이 출산 장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제약 없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만큼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양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시행된 대전시 맞춤형 돌봄지원 근무제와 관련해 실제 육아하는 공무원들과 실무자를 패널로 초대해 간부 공무원들과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반론하는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영유아 관련 간담회를 할 때마다 공공형 실내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는 건의가 많다"며 "여성아동과를 중심으로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조례 제정 등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판암 3지구 내 유휴공간에 연면적 2550㎡, 지상2층 규모로 실내놀이터 등 영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