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는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의 손에 들려졌던 뒤집힌 물음표가 새겨진 커피 잔이 기사화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 뒤집힌 물음표가 새겨진 커피는 지역브랜드 상품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조 대표 측은 검찰 소환에 대해 '우리를 왜?'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이 커피 잔을 들고 포토라인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을 향한 '먼지떨이' 수사가 3년 째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비리를 덮기 위한 수사"라고 잘라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 한지 3년이 지났는데 국정 운영에 있어서 무능, 무책임을 언제나 전 정부 탓을 하는 것도 한심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먼지떨이 식' 수사가 꼭 나쁜 표현이라고 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국민적 관심사나 의혹이 있는 어느 사안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먼지떨이' 수사가 필요할 것이다
세 시간 여의 비교적 짧은 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출발부터 좀 문제가 있다. 윤석열 정권이 지금 들어선 지 3년 차인데 전직 대통령을 3년 째 수사하는 데는 듣도 보도 못한 상황이다. 현재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및 그 가족에 대한 수사의 역량의 한 100분의 1만큼이라도 현재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수사를 좀 했으면 좋겠다. 100분의 1만 이라도 역량을 투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고 거듭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같은 생각을 하면서 검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의도적으로 '뒤집힌 물음표가 새겨진 커피잔'을 들었고 '먼지떨이 수사'를 얘기했으며,그 먼지떨이의 '100분의 1'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역량을 투여하라고 검찰에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