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이 위치한 3곳 도와 7곳 시·군이 올해초에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할 최적 입지로 김해시가 선정이 됐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30일 'KBS경남 토론경남'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홍 시장은 "작년 9월에 유네스코에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됐다"며 "가야는 역사속의 연맹체이다. 백제나 신라와는 조금 다르다. 백제나 신라는 중앙집권적인 정치 체제를 가진 국가의 형태이다. 가야는 6곳 대표되는 가야국들이 서로 평등하고 수평적인 연맹으로 묶어져 있는 국가이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유는, 연맹으로 엮여져 있는 고분군의 역사 유물에 대한 연속성 또는 거기에 대한 보편적인 가치가 충분히 여겨졌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위치는 당연히 김해가 되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김해에서 시작이 된 가야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매우 깊다"고 하면서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할 최적 입지로의 선정은 예상이라기보다도 당연한 기회이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1세기부터 5세기까지 가야 전기에 대한 형태의 변화들을 고스란히 담고있다"면서 "발굴되는 여러 가지 유물들이나 또 가야를 중심으로 해서 중국과 일본 간에 서로 간에 국제적인 무역을 했던 그 증거품들도 발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9월에는 김해시 내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는 홍 시장은 "그 역사문화센터 내에 통합 유지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이미 마련이 되어 있다. 또한 별도의 예산이나 새로운 건물을 지을 필요 없는 경제성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게다가 통합기구 입지가 선정이 되었을때 바로 신속성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는 항공 철도 고속도로를 다 가지고 있는 교통망이다"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국뿐만 아니고 세계 어느 도시는 가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근접성이 아주 뛰어나다. 또한 통합기구가 어느 정도 역할이나 자리 매김할 때까지 행정지원을 해야 될 여러 가지 내용들도 있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통합관리 기구가 설치될 수 있는 장소 또는 공간이 확보가 돼 있다"면서 "통합기구와 함께 근무해야 될 직원분들 준비되어 있다. 그분들의 정주 여건도 갖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관리뿐만 아니라 연구나 확장성 같은 것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번 용역연구 결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통합기구를 유치하고 기구를 설립하는데 고분군의 개수와 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다. 통합기구가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유물이 관리가 되고 7곳의 지자체를 통합해 관리해 갈 수 있는 그 입지에 대한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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