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인 등의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 음란물’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30일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청과 인천경찰청,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인천여성가족재단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는 이날 협의회에서 △디지털 성폭력 예방 △피해자 지원 강화 △정보기술 관련 지원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지능정보서비스 이용을 위한 ‘과의존 예방교육’과 ‘전문기관 연계 과의존 학생 치유서비스 지원’을 더욱 내실화 함으로서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고,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시민교육 자료 △성교육 집중 이수 학년제 지도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의 보급 및 인천여성가족재단과 연계한 ‘온라인 그루밍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 학생에게는 Wee 클래스 및 Wee 센터와 연계해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치료비를 지원하고, 불안 호소 학생의 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피해 학생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성평등공감센터 및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연계해 법률자문·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학생 면담 시 영상물 삭제·차단 기관 안내 및 심리상담 연계 등 피해회복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교 내 딥페이크 범죄에 사용된 웹사이트 차단 및 학생용 디지털기기 내 딥페이크 생성 프로그램(앱) 실행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사전 예방과 피해자 보호 및 정보기술 지원 중심의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며 "인천 교육가족 모두가 안심에 안전을 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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