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진흥지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으로 지정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30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2022년 12월 '새만금사업법'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새만금 국가산단 1·2·5·6공구의 약8.1㎢를 1년 전에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축구장 1개 면적이 2150평 정도임을 감안할 때 1140개 규모에 이르는 방대한 땅이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투자하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감면 해 주는 일종의 경제특구제도이다.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후에 16개 기업이 투자협약이나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로 사업준공이나 사업자등록 등 행정절차를 마치게 되면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의 분양율은 84%에 달하는 등 축구장 950개 크기의 면적이 지난 1년 만에 동이 난 것으로 분석됐다.
새만금개발청은 남은 땅도 빠른 시일 안에 기업들에게 팔리는 등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진흥지구 외에도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입주기업 대상 임대주택 및 통근버스 제공 등 다양한 친기업 정책에 힘입어 지난 2년간 10조 원의 유례없는 기업투자를 유치하였다
새만금청은 또 대규모 용지를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이 새만금 국가산단 3·7·8공구의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부지조성이 완료되는 데로 제2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내에서 실제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2회에 걸쳐 투자·고용현황 등을 점검하고 불편사항을 파악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김경안 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2년간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있었다"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면서 제2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하여 새만금지역에 더 많은 기업투자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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