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어현동 함파우 유원지 일대가 ‘新예술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문화 관광분야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예술의 테마조성·함파우 아트밸리(파빌리온)’ 조성에 대한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함파우 유원지 일원을 '전통예술'을 중심에 두고 권역별로 자연구역(Nature Zone)과 예술구역(Art Zone), 문화구역(Culture Zone) 등 3가지 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5가지의 신규시설과 이를 연계하는 동선계획도 준비했다.
Nature Zone의 경우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요천과 오감만족숲까지 이어지는데 △광한루원과 함파우유원지를 잇는 ‘아트리프트 및 스카이브릿지’ △함파우 최정점에 위치한 전망대 ‘아트피크’ △오감만족숲 경관개선 ‘함파우 포레스트’ △숙박지구 ‘함파우 아트빌리지’ 등이 계획되어 있다.
Art Zone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제2관) △옻칠목공예·도자를 특화한 옻칠목공예전시관과 도자전시관 △꿈꾸는 예술놀이터 ‘키즈아트랜드’ △예술건축물 ‘아트파빌리온’ △시민들의 쉼터 및 문화공연의 향연 ‘함파우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춘향테마파크를 아우르는 Culture Zone은 △랜드마크 ‘함파우 타워(피어나다 남원 타워)’를 비롯 △춘향테마파크 리뉴얼(수변 조경 공간 등) ‘함파우 아트스트리트’ △‘춘향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환경 및 주차장 개선’ 시설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말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계획을 확정했다.
총사업비 2000억원 넘게 소요되는 이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약 300만명의 관광객과 3000여명의 고용창출, 4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남원시는 다음 달부터 함파우 유원지와 남원관광지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추진하고, 각 단위 사업들을 3단계로 나눠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 사업은 전례가 없던 대규모 문화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로 향후 글로벌 아트도시 남원 도약의 첫걸음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의 테마가 입혀진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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