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북지부는 불법합성물(일명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와 관련해 "SNS에 게시되어 있는 피해학교 명단에는 전북지역도 20여 곳이나 있다"며 "즉각 도내 학교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전북지부는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안에 대해 전북교육청의 움직임은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도교육청이 불법합성물 범죄를 성범죄로 명명하지 않는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을 보면 당장 29~30일 이틀 동안 도내 교장, 교감, 생활교육 담당교사 2500명을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학교에서는 아무도 그런 안내를 받은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평등 전담 부서 구성을 반복해서 요구해왔다"면서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피해 해결 과정에서 가·피해 분리를 확실히 하고 2차 가해 예방 등 피해자의 인권과 안전 보장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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