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28분께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화산면 경천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공사 중 갈매봉 근처에서 탐방로 나무베기 작업중이던 인부 임모씨가 7m 아래인 경천저수지로 추락하면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완주소방서 119소방대는 현장에서 임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인근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이날 사고는 화산면 갈매봉 인근 탐방로 개설을 위해 인부 3명이 투입돼 기계톱으로 나무베기 작업중에 임씨가 7m 아래 저수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구간은 급경사지 구간으로 뽀족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작업상 주의가 요망되는 구간이다.
당시 함께 작업중인 인부는 “기계톱이 켜진 상태에서 한참 나무를 베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갔더니 임씨가 없었다”고 말했다.
완주경찰서는 “발주처인 완주군청에서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과실치사 여부와 중대재해법 위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일단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경천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공사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익산 소재 S건설사가 수주했으며 추정금액이 25억9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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