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연구개발업체 유시티가 수명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배터리를 공개했다.
유시티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리튬배터리의 단점을 개선한 'UCT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 배터리는 불연성 기체를 사용해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현저히 낮고, 충천 효율도 높다고 유시티는 설명했다.
김제은 유시티 대표는 "UCT 배터리는 화학반응 대신 전자기 물리적 충전방식을 활용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충방전 횟수"라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가 약 2000회의 충방전 수명을 가진 데 비해 UCT 배터리는 최소 20,000회 이상의 충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배터리의 에너지 소비효율이 65% 수준이었다면, 이 배터리는 효율을 98%까지 끌어올렸다"며, 충전속도 역시 90% 충전에 10분이 소요돼 기존 30분 소요 대비 크게 단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UCT 배터리는 전기자동차, 유인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배터리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시티는 이미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SO9001, ISO14001 인증을 비롯해 벤처기업인증, 중소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유시티는 지난 4월 몽골에 260M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가로등과 ES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