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 등의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 음란물’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지역 내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의심 학교는 고등학교 18곳과 중학교 4곳 등 모두 22곳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날 피해 의심 학교를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아직 딥페이크 음란물 관련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는 상태다.
시 교육청은 딥페이크 피해 신고센터(☎032-420-8482)를 설치·운영해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처 방법 안내 및 법률·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상돈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유관부서와의 TF팀을 구성해 추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무분별한 피해 의심 학교 명단 공유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의 철저한 관리 및 타인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유포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피해학생 발생 시 신속한 법률 지원을 비롯해 심리·정서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학교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 웹사이트 접속 등을 차단하고 이미지 생성 홍보 이메일을 스팸메일로 지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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