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의 예산안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역 확장과 선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향후 탄력적인 사업추진의 물꼬를 트게 됐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480억원 전액을 국비로 추진하는 '익산역 확장과 선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국비 10억원이 정부의 2025년도 예산안에 최종 반영돼 국회 심의로 넘어가게 됐다.
정부는 각종 SOC 예산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익산역 확장 등은 타당성을 인정받아 첫 예산 10억원이 반영된 것이어서 향후 탄력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그동안 익산에서는 국내 철도교통망의 중심인 'KTX 익산역'의 연간 철도이용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반면 역사는 최악인 상태이어서 확장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익산역의 이용수요가 고속철도 개통 이후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반열차 환승체계 구축과 서해안철도 개통, 새만금 신항 인입철도 건설 등 향후 이용객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역사의 대폭적인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익산역의 연간 철도이용객은 2019년 683만명에서 오는 2030년에는 13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향후 5~6년 새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하는 등 수차례 중앙부처를 찾아가 KTX 익산역 확장과 선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국비지원을 강하게 요청해 왔다.
지역민들은 "지역의 대표 역사 중에서 이용객 대비 1인당 면적을 비교할 경우 익산역이 가장 적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협소해 불편이 심하다"며 "정치권이 적극 나서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는 등 공기를 단축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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