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피아니스트가 함께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시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문교육강좌를 마련했다.
전주시평생학습관(관장 전아미)은 시민들이 인문학을 산책하듯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유쾌한 인문학’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유쾌한 인문학에서는 문학과 음악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악 인문학 시니피에(signifie) –시인과 피아니스트가 만난다면’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학부문은 김정배 원광대 교수가, 음악부문은 오은하 피아니스트가 각각 강의를 맡는다.
또한 이번 유쾌한 인문학에서는 이형성 전남대 학술연구교수가 ‘중정(中正)의 마음과 리더쉽을 찾아가다’라는 주제로 동양사상의 정수인 주역 강의(주역-상경)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평소 인문학 강좌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자녀 양육 때문에 주저하는 시민들을 위해 동시간대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인문학 ‘행복한 음악 그림책’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유쾌한 인문학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3만원(어린이인문학=5000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올해 유쾌한 인문학을 ‘고전과 현대 인문학’을 주제로 정하고, △동양고전의 정수인 주역강의와 현대미학 △현대미술 △현대철학 △문학과 음악의 총 4개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유쾌한 인문학 시즌3에서는 ‘주역-잡괘전’ 강의와 더불어 ‘현대철학’ 강의가 진행된 바 있다.
전아미 전주시평생학습관장은 “인문학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인문학의 향기가 넘치는 인문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