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지리산정원 일원에서 색다른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리수리 마수리 아트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 40여 명이 관광객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과 숲속 음악회를 진행했다.
젊음의 열정과 상상력 넘치는 한예종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더욱 참신했던 이번 행사는 300여 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지리산정원 내 소나무 숲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고, 요정이 나올 것 같은 마법의 숲처럼 꾸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구례군과 한예종은 2022년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도시지역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구례군은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늘리고, 한예종 학생들은 교정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예술적 소양을 넓혀 나가는 상생 효과를 얻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주민은 물론 한예종 학생들도 이러한 협력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구례군과 한예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예종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구례에 머물면서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향후 전문 예술가로 성장해서 구례를 잊지 않고 구례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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