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물관리사업소와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운문댐 수몰 지역의 실향민들을 위해 관리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관리선 운행은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 7일, 8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관리선은 공암방면(공수리·가라골)과 오진방면(먹방·오항 공동묘지)으로 나눠 운행되며, 성묘객들은 지정된 날짜에 맞춰 안전하게 성묘를 할 수 있다.
당국은 성묘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탑승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선박 운항 예약제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운문댐 건설로 인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실향민들이 이번 성묘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가족들과의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