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군의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군 사기 진작 및 내수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당정대는 이와 함께 우선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회의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당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 국군의 존재가치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건국 76주년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군 사기진작, 소비진작, 기업부담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정대는 '위메프, 티몬 사태' 등과 관현한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추석을 앞둔 물가 관리 대책도 내놓았다.
관련해 정부는 정부 자금 대출 금리를 2.5%까지 인하하기로 했고, 배추, 무,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t)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추석을 앞두고 안정적 물가 관리에 대해 정부와 대통령실, 당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채소, 과일, 축산물 가격 상승은 국민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심하고 반응도 많아서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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