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아이사랑 돌봄버스’를 도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사랑 돌봄버스는 학교와 돌봄센터 등 아동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예천읍과 도청 신도시를 순환해 경북도 K-보듬사업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아동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날 오전 10시에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도의원, 경북도 관계자,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사랑 돌봄버스 운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돌봄버스는 오는 26일부터 예천읍과 도청 신도시에서 각 2대씩 총 4대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만 12세 미만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어린이집이나 돌봄센터 선생님과 동승할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지정된 구역 이외의 승·하차는 불가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들은 전용 차량을 통해 학교나 돌봄센터와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가용이 없는 가정에서도 이동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에서 아이사랑 돌봄버스 운행은 아동의 자발적인 이동을 보장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예천군이 함께 육아를 지원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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