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처음 기획된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계 유수의 공연 영상물을 상영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는 야외광장에 조성된 잔디밭에서 42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 장비를 통해 오페라와 발레 및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평일 오후 6시 20분마다 남성 보컬 듀엣 ‘알파카어쿠스테이지’와 금관앙상블 ‘루체블레져’ 등이 출연하는 ‘오프닝 콘서트’를 진행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통해 △4일 =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5일 = 19세기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발레 ‘코펠리아’ △6일 =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7일 = 비엔나극장협회의 뮤지컬 ‘엘리자벳’ 등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팔리아치’는 1870년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로, 초연 이후 2년 만에 모든 유럽어로 번역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코펠리아’는 19세기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괴짜 과학자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한 19세기 시대상이 반영돼 눈길을 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현실과 동화가 묘하게 얽히는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실황으로, 원작 속 대사를 할아버지의 동화 구연으로 각색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당대 전 유럽 왕실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았던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조명한 이 작품으로, 합스부르크 황실의 여름 궁전이었던 쇤브룬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2001년 실황이 관객들과 만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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