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최적의 입지 요건을 보유한 경남 김해에 설치할 것을 건의드립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보유 경남 5곳 시군(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단체장들이 19일 국가유산청에 전달한 공동건의문을 이같이 채택했다.
홍 시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는 가야역사문화권의 중심인 경남 김해지역에 위치함으로써 그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경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김해시는 가야의 발원지로 상징성을 지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가야고분군을 개별 관리할 경우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홍보·관리·활용에 한계가 예상되는바 각 지자체의 사업을 원활히 하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고려해 연구·보존관리·홍보·거버넌스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할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역할과 기능 수행에 중심을 두고 설립 위치를 검토한 결과 김해시가 최적지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해시의 경우 2024년 9월에 개관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에 통합기구를 설치하면 건물신축비 등의 비용 절감 효과와 기구 설치의 신속성과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 용이한 가야유적들이 전국 2495건중 1669건인 67%가 경남에 집중되어 있다"며 "국립김해박물관·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와 연계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해 가야역사문화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보존체계의 구축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편리한 광역교통망(항공·철도 등)과 문화·복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고 통합기구의 원활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으로 근무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구과 교육인력의 확보가 용이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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