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올해 첫 벼 수확에 참여했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15일 조생종 벼를 재배하고 있는 진월면 차사리를 방문,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해 재배한 '향철아'라는 조생종 품종으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구수한 향기가 나는 기능성 쌀이다.
지난 4월 모내기 이후 집중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조건을 이겨냈다. 벼는 직거래를 통해 명절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량 판매할 계획이며, 이번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벼(1207ha)를 수확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날 첫 벼 수확 작업을 함께하며 그동안 농민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격려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장마철 폭우, 극심한 온도 변화 등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고품질 벼 수확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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