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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적조대책위원회 긴급 소집…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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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적조대책위원회 긴급 소집…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주의보 확대 발령 따라 기관별 역할·시군별 대책 점검

전라남도는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에 따라 14일 적조 예찰 및 방제전문가, 양식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조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 기관별 역할과 시군별 방제대책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2일 전남해역에 적조예비특보가 발령된 이후 해양수산과학원, 무안항공대와 협력해 예찰을 강화하고, 어업인 등 7000여 명에게 매일 적조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적조주의보로 확대 발령 이후 전남도는 적조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대책본부를 구성,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서해청 무안항공대 CN-235기에서 다분광카메라로 촬영한 적조 발생 위치와 분포 범위를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10일 고흥에선 정화선과 어선을 활용해 황토 4톤을 살포하는 등 초동방제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가 14일 적조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2024.8.14ⓒ전라남도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비록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적조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도 적조 유입 시 먹이 공급 중단, 개인방제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잘 지키는 등 적조 피해 제로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6월 20일에 5개 추진전략과 관리 대책을 담은 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7월 18일 고흥 우두해역에서 7개 기관,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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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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