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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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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로”

완주군 우석대학교 W-sky23서 정례회서 국토부 등에 공동 건의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회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14일 완주군 우석대학교 23층 전망대 W-sky23에서 ‘2024년도 정례회’를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 기존 혁신도시로 이전해 줄 것을 공동 건의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협의회 회장으로 유희태 완주군수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에 조병옥 음성군수를 선출했다. 또 부회장으로는 원주시, 김천시가 각각 맡게 됐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완주군을 포함해 전국 9개 혁신도시를 낀 11개 기초단체가 참여했다.

▲ⓒ완주군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는 지난 5월 22일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채택한 안건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주요 안건은 △정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로 우선배치 촉구를 위한 제안 △혁신도시 특별지원 규정 신설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 법제화 △클러스터 용지 금지항목 재검토 요청 등이다.

이 안건들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기관에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공동건의 의견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11개 시·군·구 단체장은 “정부가 연내에 추진하려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의 추진방향을 최근 내년 총선 이후로 연기를 공식화하기도 해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 간 갈등구도가 장기화될 전망이다”며 “정부의 신속한 발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혁신거점으로서 혁신도시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위해 도움을 주신 회원도시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과 국비지원 확대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차기 임원진에 적극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도에 발족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혁신도시 현안에 대한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공동협력에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규약에 따라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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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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