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에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위기감과 두려움의 발로이며 정권의 말기적 현상"이라고 논평했다.
전 의원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 장관은 안보가 안 보이고, 통일부 장관은 통일할 마음이 없으며,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를 탄압하고, 독립기념관 관장은 대한민국 독립을 인정할 생각이 없고, 방통위원장은 공정 방송을 할 생각이 없으며, 대통령은 나라를 지킬 생각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게 나라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지난 1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입틀막’ 사건에 이어 2월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사건 책임자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국민 '입틀막'으로 정권 비판은 입도 뻥끗 못 하게 하겠다는 '막가파식' 독재"라고 촌평했다.
또 "통합진보당을 강제 해산시켰던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지명해 국가인권위원회를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의 신분 세탁을 위한 용도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윤 정권이 이렇게 까지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위기감과 두려움의 발로이며 정권의 말기적 현상"이라면서 "이날 방통위원장에 이진숙이라는 '정권의 나팔수'를 세워 놓고도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방송 4법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거부권 왕, 거부권 중독에 걸린 대통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게 만든 것은 본인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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