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추진하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증설 사업자로 '태영건설'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598㎡ 부지에 하루 380t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소각시설을 증설하는 내용이다. 소각시설 외에도 전망대, 짚라인, 그린루프, 환경체험관, 암벽등반장 등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폐기물처리시설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12월 입찰공고와 올해 7월 기본설계 적격심의 및 가격평가를 통해 '태영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대규모 건설사업에 지역업체가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대된다"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광명시·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로 1999년 준공해 25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자원회수시설에서 일일 300톤을 소각하고 있으나, 시는 시설 노후화, 생활쓰레기 발생량 증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타당성 조사 등 증설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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