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의 결혼식이 11일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조 씨도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대표가 이끄는 혁신당 의원들은 전원 참석했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축기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조 대표와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 윤영찬 전 의원도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이밖에 이수성·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등도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혼식 날짜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날 행사는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혁신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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