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역예술단체가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를 창극으로 펼쳐낸다.
9일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사단법인 청강창극단의 창작 창극 '8월의 선물' 무대가 막을 올린다.
'창극'은 창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극이다.
임종국 선생(1915~1987)은 6·25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에 사비를 털어 편백나무를 심었다.
산림청 선정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에 이름을 올린 전국 최대 규모 인공조림지 '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일군 장본인이다.
공연을 맡은 사단법인 청강창극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박세연 단장과 4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단체다.
2015년 창단 이래 장성지역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한 창극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장성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활동모임체(액션그룹)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장성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자산과 자생조직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 △공동체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장성군은 2019년 '축령산 편백숲 어울림 치유여행 프로젝트' 선정으로 사업 참여 기회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창작 창극 '8월의 선물'이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와 전통문화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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