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8일 국회에서 전남의대 신설의 3가지 방법을 질의했고, 교육부 장관은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라남도 상황과 관련 대통령 민생토론회 말씀에 대해 물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를 전남도에서 정해서 의견수렴을 해서 알려주시면 저희들도 이걸 추진하겠다'했는데, 해석이 분분하다"며 "'한 대학을 해오라는 뜻이다', '어느 대학이라는 게 꼭 한 대학을 애기한 게 아니기 때문에 목포와 순천 둘 다 전남도에서 지정을 해줘도 된다', '두 대학이 공동 의과대학으로 해서 올려도 된다' 등 의견이 있는데 어느 것이 맞나"라고 질의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지역에서 어떤 걸 선택해도 다 가능하다 이 애기인가"라고 다시 질의하자, 이 장관은 "최대한 존중을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논의가 출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서 좋은 대안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같은 답변에 대해 김문수 의원은 "△한 대학 △두 대학 △대학 연합 등 도민이 머리를 맞대고 숙고해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말씀에는 '하나'라는 명시적인 표현이 없다는 점에서 도민이 숙의해 결정한 방안이라면, 다른 접근도 열려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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