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가 8일 쌀 수출 농협 및 조공법인을 비롯해 최근 수출 사업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관내 농협의 실무자 20여명과 함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수출 시장 개척, 바이어 발굴 등 그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수출 사업에 처음 참여시 느껴지는 수출의 장벽을 허물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뜻 깊은 소통의 자리가 됐다.
특히 본격적인 햅쌀 출하기가 다가옴에 따라 서둘러 구곡을 처분하고 신곡 저장을 준비해야 할 시기임에도 아직 쌀 재고 수준이 평년을 웃돌고 있어 어느 때보다 쌀 소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실무자 협의회에서는 추진 중인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에 발맞춰 전남 쌀 1000톤 수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하반기 집중 추진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쌀 수출에 초점을 맞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남농협은 지난해 7월 대비 168% 증가한 쌀 수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프랑스·몽골·홍콩·러시아·뉴질랜드 등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종탁 본부장은 "올 하반기 전남쌀 수출을 적극 추진해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고품질 전남쌀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전남 쌀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남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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