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신공항운영컨설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롱탄신공항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기존 관문공항(호치민 탄소낫공항)을 대체할 신규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는 신공항 사업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할 글로벌 공항운영사 선정을 위해 국제경쟁입찰을 진행해왔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글로벌 공항운영사가 대거 참여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MI)로 구성된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기술 및 가격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평가과정에서 발주처는 공사의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 및 개항 노하우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2연패 및 세계최초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5단계) 재인증 획득 등 세계적인 공항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공항운영 노하우 △인니 바탐항 나딤공항개발운영사업 및 필리핀 마닐라공항개발운영사업 수주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수주 시공사는 베트남 롱탄신공항 개발사업의 컨설팅사로서 △공항운영운용 개념서 작성 △상업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 롱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예상되는 계약금액은 약 110억원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 수주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해외사업의 신규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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