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산 방아머리항, 김포 대명항, 화성 전곡항·제부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돼 국가어항 개발사업비 약 2390억원이 투입된다고 8일 밝혔다.
도내 국가어항은 화성 궁평항 1개소가 유일하다. 16년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었던 도는 어항의 종합적인 개발과 대규모 국비투자를 위해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민선8기 혁신공약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도는 안산시, 김포시, 화성시와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국가어항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지난달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신규지정 공모에 신청했다.
해수부는 이날 안산 방아머리항, 김포 대명항, 화성 전곡항·제부항 3개소가 국가어항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어항 신규지정 공모 선정에 따라 안산시 방아머리항, 김포시 대명항, 화성시 전곡항·제부항에 순차적으로 국가어항개발사업비 약 2390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개발 방향은 △방파제 조성 등 어항기능 개선 및 시설확충 △서해 해상교통 중심 기능 △해양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하여 어촌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대상 선정으로 수산업 기능 및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넘어 어촌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어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촌소멸 위험의 위기감 속에 지역특성에 맞는 어항개발로 어촌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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