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8일 일본 IP콘텐츠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 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이동환 시장은 지난 6일 일본 IP제작위원회가 개최하는 기업교류회에 참석해 Naity, Activ8, 시부야 아소비바 제작위원회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한·일 기업교류회는 일본 IP제작위원회 주최로 한일 콘텐츠 공동제작 프로젝트 협의를 위해 고양시와 관내 소재 기업인 ㈜웨스트월드를 초청하며 추진됐다. 기업교류회를 개최한 일본 IP제작위원회는 소니뮤직, 카도카와, 코단샤, WOW 등 30여 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기업 모두 게임, BGM, 애니메이션, 버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슈퍼 IP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 IP 홀더들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Naity는 부동산 전문 개발사업, Activ8(엑티베이트)는 IP제작, 가상현실(XR) 영역 광고대행업, 3D 모델 제작 등 가상 콘텐츠 분야 전문 버츄얼 유튜브 관련 기업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요네야마 유이치 Naity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회에서 일본 내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업무협약에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으로 일본 슈퍼 IP 홀더 기업들과 교류하고 고양시 콘텐츠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일 융복합 콘텐츠 공동제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중 이 시장은 국내 콘텐츠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일본의 콘텐츠진흥원이라 불리는 VIP(Visual Industry Promotion Organization) 관계자에게 ㈜웨스트월드가 일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웨스트월드는 넷플릭스와 국내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유명 작품 제작에 참여한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 전문 영상콘텐츠 기업이다.
이 시장은 지난 4일부터 일본 도쿄를 방문해 파낙스재팬, 도쿄시스템하우스, 베리베스트, 주식회사 어콰이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을 체결한 기업 대부분은 최근 고양시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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