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 박태준 선수가 태권도 -58㎏에서 금메달을 따며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땅끝해남에서 전국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5일간 해남 군민광장에서 열리는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에는 전국 32개팀, 1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겨루기가 아닌 태권도 시범만을 평가해 채점하는 방식으로, 태권도 시범 동작의 품새와 격파 등을 시연하는 것은 물론 음악, 스토리 등 부대 장치를 폭넓게 사용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 종목인 태권도를 공연예술의 경지로 발전시켜 무대위에서 보여줌으로서 태권도의 가치를 확대, 공유하고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이끄는 K-스포츠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2개팀이 참여해 초, 중, 고, 대학부로 나누어 매일 오후 7시부터 특설무대에서 부문별 경연을 진행한 후 11일에는 혼합부 경연이 이어진다.
특히 대학부 경기가 열리는 10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과 K타이거즈 원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 홍보대사격인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태권도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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