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서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의 초석을 놓았다. 대명항이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667억원을 포함해 867억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하게 됐다.
시는 8일 "이번 지정으로 대명항이 수도권 대표 복합관광어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김포가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것에 큰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명항은 단순 수산지원 기능에서 지역경제와 해양관광 문화 등 6차 산업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해수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아쿠아팜 등이 포함된 해양레저테마파크 조성은 지역경제 활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정으로 대명항 개발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년간 867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어항 부지를 확보하고 △수산물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송여도, 덕포진, 문수산성 등 관광지와 연계해 해양 친수공간의 거점으로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명항이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지정된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해양특화도시로 도약을 위해 기존의 하천과를 해양하천과로 조직 정비하고 대명항 활성화 TF를 운영하며 노력해 온 덕분이다. 특히, 지난 7월말 현장평가에 김병수 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며 국가어항으로서의 적합성과 지역의 잠재력을 적극 어필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번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의 시작이고, 관광산업은 김포시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이고, 도시 성장에 있어 바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대명항은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고, 대명항의 변화는 김포시민과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두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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