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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중앙공원 공영주차장, 유료로 전환되자 이용객 현저히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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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중앙공원 공영주차장, 유료로 전환되자 이용객 현저히 줄어들어

주차공간 없는 단독 및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주변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 오히려 늘어

구리시가 지난 2021년 10월, 국비와 시·도비 등 77억 5000만 원을 들여 인창중앙공원 지하에 조성한 99면 규모의 제8공영 노외주차장이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다가 지난 8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하자 빈자리 없이 빼곡하게 들어차던 자동차들이 모두 사라지고 텅 빈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인창중앙공원 공영주차장 내부 모습. ⓒ이도환 기자

주차장 주변은 자가 주차공간이 없는 단독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어 불법 주정차와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공영주차장의 조성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유료로 전환되자 주차장 조성 전과 다를 바 없는 상태에 놓인 것이다.

▲인창중앙공원 공영주차장 입구. 99면을 지니고 있으나 현재 주차가능 차량이 69대로 표기돼 있어 30대만 주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도환기자

주변 이면도로에는 불법주차된 자동차들이 가득해 오가는 차량이 뒤엉킬 경우 혼잡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이며 주변 주택가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주차된 차량 사이를 뚫고 급하게 나올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기본 30분에 500원이며 이후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되므로 매우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으나 이용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이에따라 불법주차와 사고 위험도 이전과 동일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주차장은 비어 있지만 주변 도로는 주차된 차들로 가득하다.ⓒ이도환 기자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공영주차장이 생기면 불법주차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하나도 바뀐 게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공용주차장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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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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