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에서도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 질환 의심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남표 창원시장은 6일 무더위 쉼터(용지경로당)를 찾아 이용 노인들의 안부와 쉼터 운영 실태를 살폈다.
경남지역 열대야 일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고 인명피해가 잇따라 무더위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저소득층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현장을 방문한 홍 시장은 되도록 낮에 야외활동 자제와 실내 적정온도 유지, 잦은 수분 섭취 등에 대해 안내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강조했다.
홍 시장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냉방기는 고장이 나지 않았는지, 이용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는지 살피면서 냉방비 부족으로 인해 쉼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곳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총 956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며 이중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총 678개소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6월부터 경로당 500개소에 선풍기를 지원하고 냉방기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해 낡은 냉방기 37대를 교체 완료했다.
6,800명의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활지원사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과 3874세대에는 활동감지센서를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인 가장 세대 1,900명에 총 5,700만 원의 냉방경비를 지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현장 방문 마무리 자리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창원시는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을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도 건강하고 슬기롭게 여름을 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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