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 휴가와 관련해 "공부 못하는 학생도 방학은 즐겨야 한다. 대통령께서도 휴가 가셔야죠"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외국 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한달 넘게 휴가를 가시기도 한다"고 이같이 말하면서도, 최근 어수선한 정치권의 상황을 함께 짚었다.
박 의원은 "정치 성향이 다르면 결혼도 하지않는다는 58%의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 언론인, 정치인 몽땅 통신이용자 정보 조회 했다는 검찰, 왜 채상병 김건희 수사를 위해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대통령 영부인 대통령실 실세들은 통신 내역 조회, 통신이용자 정보 확인 조사를 안하느냐. 이진숙, 김문수 극우 막장 인사가 국민 분열을 가속화시킨다. 이것은 아니다.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다른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휴가 첫날 코스피, 코스닥이 역대 최대 폭으로 폭락한 것을 언급하며 "주식시장과 날씨가 제 정신이 아니다. 대통령 내외분의 휴가가 평안하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의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또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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