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여수공항 김포 운항 노선 3→5편 확대 건의

"광양만권 비즈니스·관광수요 대응 어려움"

ⓒ여수상공회의소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5일 여수공항의 여수-김포 간 운항 노선 증편을 위한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국회,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수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광양만권은 최근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등 관광 특수와 지역 SOC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공항 등 광역 교통망과 관련한 사회간접자본은 여전히 광역시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교통낙후 지역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여수공항에 취항하던 항공사 일부가 국제선으로 노선을 변경해 여수공항 취항을 철회했고, 재정지원금 부족 등 사유로 여수공항 취항을 중단했다"며 "이로인해 과거 일 평균 22편의 여수공항 취항 항공 운항 편수가 일 평균 10편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고 전했다.

또 "여수·광양국가산단이 입지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특성상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현재 여수-김포 간 운항편수는 하루 3편에 불과하고 이조차도 오전 7시 10분에 1편, 오후 5시~6시 사이에 2편으로 편중돼 사용자 이용편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운항 스케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국제행사 개최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개통 등 향후 관광수요 급증 측면과,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맞닥뜨려진 지역산업 환경 개선 등의 측면을 고려해 여수공항의 여수~김포 간 운항 노선을 조속히 추가 증편해 달라"고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