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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아동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완주 피자점 대표 5년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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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아동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완주 피자점 대표 5년째 후원

도미노피자 완주점 이성진 대표, 가정위탁 아동에 피자 1200판 전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있는 한 피자점 대표가 가정위탁 아동에게 5년째 피자 1200판을 후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도미노피자 완주점 이성진 대표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개업과 함께 가정위탁 아동들을 위해 피자를 후원했다. 지금까지 총 1200판, 금액으로는 3000만원 상당이다.

▲ⓒ완주군

도미노피자 완주점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아동의 연령대에 따라 토핑을 달리해 피자를 만들어 완주군청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산면의 한 위탁부모는 “아이들이 피자를 너무 좋아하고 잘 먹고 있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성진 대표는 “예전에 ‘소년소녀가장’ 아동들을 위해 피자를 후원하고자 했는데 소년소녀가장이란 말이 없어지면서 그 대신 가정위탁으로 보호받는 아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기적으로 후원하기 시작했다”며 “아동들이 위탁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맛있는 피자를 먹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위안을 얻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정위탁 아동은 친부모가 없거나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나 친인척이 위탁해 보호·양육하는 아동으로 완주군에는 현재 52명의 아동들이 위탁가정에서 보호받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보호 전담요원 3명을 배치해 시설 및 가정위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양육상황 점검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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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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