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 지속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과수 탄저병 예찰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사과, 배, 단감 등 주요 과수에서 탄저병 발생이 확인됐으나 지난해 대비 피해율이 낮아 수급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기상 상황 등 탄저병 확산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중점 관리 기간에는 추석 무렵 출하할 사과, 배, 단감 등 주요 과수의 탄저병 발생 상황을 사전에 면밀하게 관찰하고, 과수 농가에 신속히 전달해 적기 방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식물방제관 7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감염 과실 신속 제거, 약제 교대 살포 등 농가 대상 교육과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은 지난해 수확기를 앞두고 과수 탄저병이 창궐해 생산량 감소 등 농가에 어려움이 컸다"며 "올해는 세심한 예방 관찰과 선제 대응을 통한 탄저병 방지로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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