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박물관의 도유정 연구원이 '뮤지엄 × 그리다' 공모전에서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에는 243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총 1,978건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도유정 연구원의 작품은 최종 2등을 차지했다.
수상작인 ‘친환경 생분해성 태항아리 문양 지류 화분’은 문종 태항아리의 형태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태항아리의 생명 존중 의미를 반영하여, 식물을 키운 후 화분을 땅에 심어 자연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하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유정 연구원은 "예천박물관의 태항아리에 깃든 왕실 자녀의 수복 염원과 생명 존중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환경 보호와 생명의 소중함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수상작은 박물관 소장품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