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진주성 촉석문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고 5일 밝혔다.
개막식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백승흥 시의회의장,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관계자, 전국의 의병도시 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과 시민,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을 축하하며 여름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신 디지털·IT기술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가 진주대첩 역사의 현장 진주성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함께 준비한 문화유산 야행, 진주 M2페스티벌,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프로그램도 같이 즐기면서 진주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도시 7개 지자체 중 첫 시작을 진주시에서 여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함께 야간 관광사업을 더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시가 야간관광 도시로 발전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미래세대의 소중한 자산인 어린이들과 내빈들은 ‘희망의 빛, 빛주머니’를 함께 들고 진주시 미래비전을 약속하는 빛담소(빛주머니함)에 담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빛의성, 진주성’ 촉석문 미디어파사드 주제공연이 진행됐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잔혹한 학살과 전쟁의 참상이 휘몰아치는 상징적 영상이 진주성 촉석문과 성벽에 펼쳐지는 가운데 20명의 배우의 퍼포먼스와 감동적인 음악 선율과 함께 하나하나의 마음을 모아 진주성을 지킨 선조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상으로 펼쳐졌다.
김시민 장군과 7만 민·관·군이 왜군을 맞아 진주성을 지켜낸 영상과 화려하게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평화와 환희를 상징하는 100인 진주검무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군무는 개막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진주의 유구한 전통문화와 찬란한 미래, 진주의 천년대계를 구현한 화려한 드론쇼가 연출돼 많은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개막 이틀 동안에만 1만 5000여 명의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속에 8월 25일까지 계속되며 7개 거점의 미디어아트와 6개의 향유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주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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