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6일 실시되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두고 기초의원 2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2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중앙당 재·보궐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7월 29일부터 1일까지 금정구청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재용 금정구의원과 조준영 금정구의원 등 2명이 접수했다.
재선인 이 의원은 친명계 핵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1기 부산 상임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캠프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 6월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에도 지원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이 의원은 "기존 정치권이 답습해 왔던 금정의 늘 똑같았던 담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접근으로 금정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겠다"라며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제시하는 정책으로 그 누구보다 선명하게 경쟁하겠다. 그렇게 이기겠다. 시대정신이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증명하고 이재명 대표를 통한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3선 금정구의원으로, 지난 2022년 이재명 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으며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인영 현 금정구지역위원장 선거캠프에서 핵심 참모로도 활동했다.
조 의원은 "보수텃밭 금정구에서 민주당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세운 원칙은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이다"라며 "한달에 1000원 당비를 내던 평당원에서 출발해서 20년, 구의원으로 활동한지 10년만에 구청장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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