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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광주·전남에서도 9억여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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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광주·전남에서도 9억여원 피해

광주는 여행·숙박, 전남은 농수산품 피해…한국소비자원, 8월 1~9일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

전자상거래 사이트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도 피해액이 9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광주소비자생활센터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는 티몬 174건과 위메프 40건으로 총 214건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한 시민들의 피해가 컸다. 여행‧숙박‧항공권 피해 건수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 관련 피해는 75건이었다. 센터는 피해액이 1억8000여 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남은 농수산품 판매 미수금 피해가 컸다. 전남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도에서 운영하는 남도 장터에서 미수금이 7억여 원 발생했다. 도는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군에 피해 집계를 요청한 상황이다.

▲지난 7월 28일 역삼동 한 빌딩에서 열린 티·메프 피해자 모임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는 피해자.ⓒ연합뉴스

현재 한국소비자원은 8월 1일부터 9일까지 피해자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며 "피해자분들은 기간 내 신청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우편‧방문 접수는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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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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