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3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과학고등학교 유치전 참가를 알렸다.
이날 협약식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명시 과학고 설립 공모 신청을 위한 양 기관의 자원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행정실무협의체 구성이다.
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지역의 교육·연구 기반 분석, 산학 협력을 통한 특화 교육과정 개발 등 '광명 과학고'의 차별성을 도출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첨단기술 상용화를 위한 싫증·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도시 전체가 미래 과학교육 현장"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과학고를 적극 유치해 학생들이 양질의 과학교육을 받고,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과학고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이공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고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고, 오는 8월 말 세부 공모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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