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된 경기도교육청이 안정적인 유·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뗏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과 19일 및 25일 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유보통합추진단을 통해 북부·중서부·동남부 등 3개 권역에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개최했다.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권역별 회의는 교육부의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 등 유보통합 정책의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실제 권역별 회의는 △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 △보육 현장 방문 조사(1단계) 결과 공유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가칭)’ 설명 및 질의응답 △교육·보육 관계자 현장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교육청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를 통해 보다 많은 관계자들에 대한 정책 설명 및 한 쪽의 의견으로 편중되지 않는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국가 주도의 빠른 추진으로 인한 공감대 형성과 적응의 어려움 △충분한 준비 과정 없이 방학 기간 공모 추진에 대한 아쉬움 △다양한 기관의 의견 경청 필요 등 유보통합 정책이 내용보다 시작과 속도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공립 유치원 관계자는 교사 자격·양성체계와 기관의 기본 운영시간에 관한 의견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예산 확보와 지원 문제에 관한 의견 △어린이집 관계자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대한 문의 △0~2세 급·간식비 지원에 관한 의견 등도 나왔다.
도교육청은 오는 8∼9월 중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3단계 조사를 시행하고, 영유아 교육·보육 사업 현황 파악과 관계기관 담당자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대규모의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보다 정확히 파악했다"며 "회의 실시간 송출로 유보통합 정책의 청취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경청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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