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해 폭염 집중 시기에 맞춰 마을에 위치한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가 확보된 경로당, 마을·복지회관, 관공서, 은행 등 8282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시군에서는 무더위 쉼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쉼터마다 관리자를 지정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무더위 쉼터별로 매칭해 관리하고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과거 일부 무더위 쉼터가 문이 잠겨있어 이용이 어렵거나, 냉방기구 작동이 안되는 등 부실 운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운영시간에 무더위쉼터 출입 가능 여부 △쉼터 내 운영시간 게시여부 △시군 홈페이지, 안전디딤돌(앱)에 쉼터 위치가 실제 쉼터 위치와 일치하는지 여부 △쉼터 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쉼터 안내표지판 부착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등이다.
도 지역자율방재단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지역 단위 방재조직으로 31개 시군 각 마을을 중심으로 99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무더위 쉼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자율방재단이 지역 내 무더위 쉼터를 스스로 점검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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